국제
독일 안스바흐 '자폭공격' 시리아인 "불가리아 추방 예정이었다"
입력 2016-07-25 20:36 
독일/AP=연합뉴스
독일 안스바흐 '자폭공격' 시리아인 "불가리아 추방 예정이었다"

독일 바이에른주 안스바흐 노천 음악축제 현장 인근에서 24일 밤(현지시간) 자폭한 시리아인(27)은 난민신청을 거부당해 당초 불가리아로 추방될 예정이었다고 연방 내무부가 25일 밝혔습니다.

dpa 통신은 이날 내무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전날 밤 10시께 축제장 안으로 들어가려다 입장을 거부당하고서 행사장 입구 근처의 식당 쪽으로 가 폭발물을 터뜨렸습니다.

이로 인해 근처에 있던 12명이 다쳤고, 그중 3명은 생명이 위험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용의자는 2년 전 독일에 들어왔고 난민 자격은 거부당했지만 시리아의 내전 상황이 고려돼 독일에 머물 수 있었다고 요아힘 헤르만 바이에른주 내무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용의자는 두 차례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고, 여러차례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헤르만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헤르만 장관은 그러나 사견을 전제로 이슬람극단세력의 자폭 공격일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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