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업이 '절도범'…고급 아파트 골라 금품 훔친 40대
입력 2016-07-25 19:40  | 수정 2016-07-26 08:01
【 앵커멘트 】
전국을 무대로 고급 아파트만 골라 수억 원어치 금품을 훔친 50대 전과범이 또다시 붙잡혔습니다.
소년원 시절부터 인생의 절반을 교도소에서 지냈지만,버릇을 고치진 못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학생이 아파트를 나서며 출입문이 열리자 그 틈을 이용해 손으로 얼굴을 가린 50대 남성이 들어옵니다.

손에 든 우산 안에는 절도를 위한 범행도구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잠시 뒤 이번에는 우산을 펼치고 도망치듯 나가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51살 김 모씨가 이렇게 고급 아파트를 돌며 훔친 금품은 1억 500만 원어치.


CCTV를 가려 추적을 피했지만, 매서운 경찰의 눈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멀리 세워진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는 모습이 찍힌 것입니다.

▶ 인터뷰 : 장치형 / 광주 광산경찰서 강력계장
- "피의자가 서울에서 (교도소 후배에게) 차를 빌려 광주까지 오면서 포항이나 강원도 강릉 이런 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훔쳤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전과 18범인 김 씨는 바로 전에도 8억 원대 금품을 훔쳐 3년 6개월의 형을 살고 지난 5월에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평생 절도와 강도 행각만을 일삼으며 교도소를 들락거렸던 김 씨는 또다시 철창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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