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선업의 눈물’ 울산 체불임금 절반이상 조선사
입력 2016-07-25 15:28 

조선업 불황 속에 울산지역 체불임금의 절반 이상이 조선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올해 상반기(1~6월) 울산지역 체불임금은 187억7300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조선업은 107억원(57%)으로 절반을 넘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체불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135억원)보다 38.7% 늘었으나 조선업 체불임금은 72억원에서 107억원으로 48%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임금을 제 때 못받은 근로자 지원을 늘리는 한편 임금을 고의로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 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지만 조선업 불황 속에 해당 업종의 체불임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는 재산을 빼돌리는 편법 등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악덕 사업주는 끝까지 추적해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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