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버라이즌, 야후 인터넷사업 48억 달러에 인수 확정
입력 2016-07-25 14:54  | 수정 2016-07-26 15:07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가 야후의 인터넷 포털 사업을 48억 달러(약 5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24일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야후는 알리바바와 야후 재팬 지분을 제외한 인터넷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인수전에는 미국 통신사 AT&T, 베인캐피털, 비스타 에퀴티 파트너, TPG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이 중 버라이즌을 택했다.
버라이즌은 동영상 서비스와 온라인 광고를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보고 있다. 올해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은 약 69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이 중 구글과 페이스북이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리이즌은 야후의 핵심 인터넷 사업을 인수한 뒤 작년에 사들인 아메리카온라인(AOL)과 결합해 디지털 미디어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야후의 핵심사업 매각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야후는 일본의 야후재팬과 중국의 알리바바 지분을 가진 투자회사로만 남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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