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포켓몬 대신 저를 구해주세요"…시리아 어린이 호소
입력 2016-07-25 10:45  | 수정 2016-07-25 14:04
【 앵커멘트 】
울산뿐만 아니라 미국과 호주, 일본 등에서 포켓몬고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랜 내전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아이들이 포켓몬 대신 자신들을 구해달라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포켓몬스터의 인기 캐릭터 피카츄가 눈물을 흘리고 있고 그 옆에 시리아 어린이가 애처롭게 앉아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 속, 아이들은 포켓몬 캐릭터와 함께 "우리는 시리아에 있어요, 구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습니다.

활동가 단체이자 언론 매체인 시리아혁명세력 RFS가 트위터를 통해 국제사회에 던진 메시지입니다.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에 열광하는 세계인들을 향해, 포켓몬을 찾는 시간에 내전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어린이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한 것입니다.

「시리아 출신의 한 사진작가 역시 '시리아의 포켓몬 고' 프로젝트를 통해 폭격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 어린이들의 참상을 알렸습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현재까지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47만여 명으로 500만 명이 난민 자격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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