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구단이 준비한 이벤트용 유니폼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이를 파손, 귀가 조치된 시카고 화이트삭스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이 징계를 받았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25일(한국시간) 릭 한 단장 이름으로 세일에게 5일간의 출전 정지 징계와 공개되지 않은 규모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 징계는 사건이 일어난 24일부터 소급적용된다.
세일은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구단은 '클럽하우스 사건'으로 세일이 등판을 취소했다고 발표했을뿐, 정확한 사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정을 밝혀낸 것은 현지 언론의 몫이었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세일은 이날 팀이 입기로 한 1976년 추억의 유니폼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다른 유니폼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선수단 전체 유니폼을 훼손했다.
한 단장은 "세일은 팀 규정 위반, 명령 불복종, 구단 장비 파손을 이유로 징계를 받는다"며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세일의 재능과 열정은 우리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구단에 대한 걱정을 표출하는 방법에는 옳은 방식과 옳지 않은 방식이 있는 법"이라며 세일이 옳지 않은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출했다고 꼬집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삭스 구단은 25일(한국시간) 릭 한 단장 이름으로 세일에게 5일간의 출전 정지 징계와 공개되지 않은 규모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 징계는 사건이 일어난 24일부터 소급적용된다.
세일은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선발 등판이 취소됐다. 구단은 '클럽하우스 사건'으로 세일이 등판을 취소했다고 발표했을뿐, 정확한 사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정을 밝혀낸 것은 현지 언론의 몫이었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세일은 이날 팀이 입기로 한 1976년 추억의 유니폼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다른 유니폼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선수단 전체 유니폼을 훼손했다.
한 단장은 "세일은 팀 규정 위반, 명령 불복종, 구단 장비 파손을 이유로 징계를 받는다"며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세일의 재능과 열정은 우리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구단에 대한 걱정을 표출하는 방법에는 옳은 방식과 옳지 않은 방식이 있는 법"이라며 세일이 옳지 않은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출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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