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만도 임원 일부 자사주 처분
입력 2016-07-24 17:34  | 수정 2016-07-27 13:39
만도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1년 새 주가가 2배 가까이 오른 데다 당분간 추가 상승 여력이 높지 않다는 시장 전망에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지난 22일까지 만도의 임원 및 주요 주주 지분 처분 공시는 모두 14건으로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가장 많았다. 이 기간 임원들이 처분한 만도 주식은 4400여 주로 약 10억원 규모다.
주식 처분이 잦아진 시점은 만도의 주가가 20만원을 넘기 시작한 지난 5월 말 이후다. 지난해 7월 초 주당 11만원에 불과했던 만도는 이후 꾸준히 상승해 한때 23만9000원까지 올랐다. 특히 주가가 23만원 안팎을 맴돌던 6월 둘째주(7~10일)에는 모두 6명의 임원이 주식을 팔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만도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가량 감소했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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