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연극 ‘햄릿이 입소문을 타고 전석 매진됐다.
셰익스피어(1564~1616) 서거 400주년과 한국 연극사에 획을 그은 배우 출신 연출가 이해랑(1916∼1989)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해랑연극상을 받은 한국 연극의 거목들이 뭉친 ‘햄릿이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오는 8월7일까지 공연된다.
‘햄릿은 오르는 공연마다 다르게 느껴질 정도로, 연출방식이나 배우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품이다. 때문에 꾸준히 무대에 오르는 단골 소재가 되기도 하지만 그 결이나 색이 달라 볼 때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유인촌, 한명구, 윤석화, 손봉숙 등이 함께 무대에 올랐기 때문에 더욱이 특별하다. 게다가 손진책 연출에 배삼식 작가가 의기투합 했으니, 작품을 놓치면 낭패나 다름없다.
배우 인생을 더하면 422년에 평균 68.2세, 이름만으로 신뢰가 더해지는 배우 9명이 만나, 성별을 뛰어넘고, 다양한 면모를 내보이고 있어, ‘햄릿의 의미는 더욱 깊다. 한 장면 한 장면 결코 허투루 넘길 수 없게 만드는 배우들의 내공은 130분이라는 공연 시간을 농후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극장의 무대와 백스테이지에 세운 가설무대(600석)로 만들어진 무대도 극을 놓칠 수 없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햄릿은 티켓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4일 만에 전석 매진 돼 보려고 해도 볼 수 없는 것이다. ‘또 봐야지 생각했던 관객들이나, ‘꼭 봐야지라고 생각한 관객들 모두 티켓을 못 구해 아쉬움에 젖어있다. 때문에 ‘연장 공연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도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개막 4일만에 다 매진 됐다. 오픈해서도 많이 팔리긴 했지만, 오픈부터 불이 붙은 게 아니라, 입소문을 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매진 영향에 대해 배우들의 힘이 크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함께 오른 모습을 볼 수 없는 배우들의 호흡과 무대, 연출로 다시 느낄 수 없는 ‘햄릿을 만들어, 많은 관객을 감화시키고 있는 작품. 4주가 안 되는 시간으로 막을 내리기에는 많은 관객들의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셰익스피어(1564~1616) 서거 400주년과 한국 연극사에 획을 그은 배우 출신 연출가 이해랑(1916∼1989)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해랑연극상을 받은 한국 연극의 거목들이 뭉친 ‘햄릿이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오는 8월7일까지 공연된다.
‘햄릿은 오르는 공연마다 다르게 느껴질 정도로, 연출방식이나 배우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품이다. 때문에 꾸준히 무대에 오르는 단골 소재가 되기도 하지만 그 결이나 색이 달라 볼 때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전무송, 박정자, 손숙, 정동환, 김성녀, 유인촌, 한명구, 윤석화, 손봉숙 등이 함께 무대에 올랐기 때문에 더욱이 특별하다. 게다가 손진책 연출에 배삼식 작가가 의기투합 했으니, 작품을 놓치면 낭패나 다름없다.
배우 인생을 더하면 422년에 평균 68.2세, 이름만으로 신뢰가 더해지는 배우 9명이 만나, 성별을 뛰어넘고, 다양한 면모를 내보이고 있어, ‘햄릿의 의미는 더욱 깊다. 한 장면 한 장면 결코 허투루 넘길 수 없게 만드는 배우들의 내공은 130분이라는 공연 시간을 농후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극장의 무대와 백스테이지에 세운 가설무대(600석)로 만들어진 무대도 극을 놓칠 수 없는 이유가 된다.
이에 대해 제작사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개막 4일만에 다 매진 됐다. 오픈해서도 많이 팔리긴 했지만, 오픈부터 불이 붙은 게 아니라, 입소문을 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매진 영향에 대해 배우들의 힘이 크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함께 오른 모습을 볼 수 없는 배우들의 호흡과 무대, 연출로 다시 느낄 수 없는 ‘햄릿을 만들어, 많은 관객을 감화시키고 있는 작품. 4주가 안 되는 시간으로 막을 내리기에는 많은 관객들의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