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끼 만행' 이어 쇼핑몰 테러…독일 '패닉'
입력 2016-07-23 19:41  | 수정 2016-07-23 20:11
【 앵커멘트 】
독일은 연이은 테러로, 말 그대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닷새 전 발생했던 '도끼 만행'의 공포가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이번 사건에, 테러 공포는 더 커졌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뮌헨 총기 난사 사건에 독일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독일 총리실은 알트마이어 총리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사건을 점검하는 한편 "반인륜적 잔혹 행위"로 비판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중이던 데미지에르 내무장관은 급거 귀국해, 치안을 챙기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 독일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불과 닷새 전 발생한 열차 도끼 만행 영향이 큽니다.


프랑스와 달리 대형 테러에서 비교적 '안전지대'로 꼽혔던 독일이지만, 1주일 사이에 두 건의 테러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독일 바이에른주에선 지난 18일, 17살의 파키스탄계 소년이 IS 전사를 자처하며 도끼와 흉기를 휘둘러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메르켈 / 독일 총리(지난 20일)
- "관련 당국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테러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특히, 두 사건 모두 테러 조직의 선동에 취약한 10대들이 무고한 시민을 상대로 범행에 나섰다는 점에서 독일 사회는 더 큰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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