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두산 여행객' 중 한국인 급감…테러 걱정 때문
올해 중국을 통해 백두산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두산 관광을 담당한 남한의 한 여행사 대표는 최근 "올해 들어 백두산 여행객이 작년 수준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한국의 경기침체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한국인에 대한 북한의 테러 가능성을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습니다.
이 대표는 "중국 저장성 닝보의 북한식당 종업원 탈북사건과 중국 장백현에서 발생한 한충렬 목사 피살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이후 한국 정부가 북·중 국경 지역 여행자들에게 북한의 테러위험 경계령을 내린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의 테러위험 지역 경고가 있었던 후 백두산 관광을 예약했던 한국인 고객들이 대량으로 해약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중국 단둥(丹東)에서 한국인 대상 여행사를 운영하는 이 모씨는 남한 여행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인 여행객이 줄어든 탓에 회사경영이 어려워진 것도 문제지만 백두산과 지안 유적 전문 여행가이드들이 하나둘씩 회사를 떠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렵게 특화된 교육을 해 자격증을 딴 한국인 가이드의 이탈쇄도는 향후 백두산 관광이 다시 활성화되더라도 자격 있는 가이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올해 중국을 통해 백두산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두산 관광을 담당한 남한의 한 여행사 대표는 최근 "올해 들어 백두산 여행객이 작년 수준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한국의 경기침체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한국인에 대한 북한의 테러 가능성을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습니다.
이 대표는 "중국 저장성 닝보의 북한식당 종업원 탈북사건과 중국 장백현에서 발생한 한충렬 목사 피살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이후 한국 정부가 북·중 국경 지역 여행자들에게 북한의 테러위험 경계령을 내린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의 테러위험 지역 경고가 있었던 후 백두산 관광을 예약했던 한국인 고객들이 대량으로 해약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중국 단둥(丹東)에서 한국인 대상 여행사를 운영하는 이 모씨는 남한 여행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인 여행객이 줄어든 탓에 회사경영이 어려워진 것도 문제지만 백두산과 지안 유적 전문 여행가이드들이 하나둘씩 회사를 떠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렵게 특화된 교육을 해 자격증을 딴 한국인 가이드의 이탈쇄도는 향후 백두산 관광이 다시 활성화되더라도 자격 있는 가이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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