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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국내 골키퍼 최초로 K리그 감독 도전"
입력 2016-07-22 19:40  | 수정 2016-07-22 21:18
【 앵커멘트 】
기록제조기로 불렸던 '꽁지 머리' 김병지 선수가 24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감했는데요.
김병지는 은퇴 후에도 새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천, 수만 번 막아낸 강한 슈팅에 손가락 마디마디는 성한 데가 없습니다.

술과 담배는 일절 하지 않고 체중은 24년째 78.5kg.

김병지가 톡톡 튀는 헤어 스타일 만큼이나 화려한 선수 생활을 해온 데에는 혹독한 자기 관리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무려 706경기에 출전하는 등 'K리그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릴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지
- "제가 노력했던 부분에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몇 점 정도요?) 선수로서는 한 95점 정도.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K리그 홍보대사에 이어 축구 해설가로 인생 2막을 내딛는 김병지.

프로 지도자로 K리그 현장에 돌아온다면 국내 골키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감독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병지
- "(골키퍼 출신이 감독을 하는) 발자취를 누가 남겨줬으면 한다고 주위에서 얘기해요. 그래서 제가 (지도자로) 출발한다면 감독을 목표로 둘 테고."

김병지는 오는 9월 18일 친정팀들인 울산-포항전을 통해 은퇴식을 하고 새로운 축구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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