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덮친 정체불명 가스…"원인 몰라 더 불안"
입력 2016-07-22 19:40  | 수정 2016-07-22 20:26
【 앵커멘트 】
어제 오후 부산 곳곳에서 정체불명의 가스 냄새가 진동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신고가 빗발쳤는데, 하루가 지난 지금도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에서 이상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어제 오후 5시 반쯤.

▶ 인터뷰(☎) : 119 신고자
- "가스 냄새가 동네에 엄청나거든요."

▶ 인터뷰(☎) : 119 신고자
- "지금 바깥인데, 바람에 날려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나는데요."

해안가를 중심으로 2시간 동안 200여 건의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시민들은 정체 모를 가스 냄새 때문에 밤새 불안에 떨었습니다.

▶ 인터뷰 : 임근소 / 부산 초량동
- "굉장히 (냄새가) 심했어요. 가스통 열어놓은 것처럼 심했어요. 불안했어요."

다행히 공기 중에 퍼진 가스 농도가 생각보다 진하지 않아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우려했던 대규모 가스 누출도 없었고,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신상민 / 부산도시가스 안전기획팀장
-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점검)했었고, 오전까지 가스 누출은 없었고…."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가스 냄새는 잦아들었지만, 하루가 지나도록 냄새의 정체와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불안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최진백 VJ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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