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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심형탁X성훈, 붙기만 하면 ‘찰떡 개그콤비’
입력 2016-07-22 15:04 
[MBN스타 손진아 기자] ‘아이가 다섯 심형탁과 성훈이 만들어내는 남남케미가 심상찮다.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지난 44회 방송이 성훈(김상민 역)과 신혜선(이연태 역)의 핑크빛 재회와 함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이들의 사랑의 메신저가 된 심형탁(이호태 역)과 성훈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꿀케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심형탁과 성훈은 각각 이연태의 둘째 오빠 이호태와 연태를 사랑하는 인기 골프스타 김상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드라마 속에서 좀처럼 만나는 장면이 없었지만 심형탁과 성훈은 만나기만 하면 깨알 웃음을 선사하는 찰떡 호흡을 발휘, 재미와 케미를 다잡는 초특급 브로맨스로 주말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쌍코피가 터질 정도로 과격하면서도 유쾌한 이들의 첫 만남은 지난 ‘아이가 다섯 14회 방송에서 이뤄졌다. 호태는 만취한 연태를 힘겹게 업고 집에 찾아왔다가 잠든 상민을 여동생을 울린 바람둥이로 오해, 분노의 박치기로 쌍코피를 터뜨리며 최악의 첫만남을 가졌던 것.

평소 가족의 구박의 설움을 독차지해왔던 호태는 상민 앞에만 서면 중저음 보이스로 근엄한 오빠의 카리스마를 과시했고, 호태가 자신이 사랑하는 연태의 둘째 오빠라는 사실을 안 상민은 깍듯한 태도로 돌변, 예비 형님과 매제로서 군기가 꽉 잡힌 상하관계 속에서 배꼽 잡는 유쾌한 코믹 궁합을 선보여 왔다.

두 사람의 남남케미가 최고조에 이른 것은 ‘아이가 다섯 지난 44회 방송에서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상민을 이번엔 호태가 업고 집에 데려와 마루에서 재웠고 잠든 상민의 곁을 지키던 연태가 곁에서 잠이 들자 상민은 꿈인지 생신지 분간되지 않는 꿈에도 그리던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다음 날 홀로 잠에서 깬 상민의 눈 앞에는 예의 무서운 둘째 형님 호태가 눈을 부라리고 있었고 이에 상민은 반사적으로 무릎 꿇는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연태와 재회하게 만들어 준 호태를 ‘복덩이라고 부르며 고마움에 평생 충성을 맹세하는 등 귀여운 깨방정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산만한 덩치로 호태의 어깨를 살짝 부딪치는 잔망스러운 상민의 애교는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엉뚱하면서도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한 심형탁과 성훈의 찰떡 궁합은 마치 시트콤을 보는 듯한 웃음 폭탄을 선사하며 드라마 속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오아시스같은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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