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이은 과자 가격 상승…농심도 스낵 가격 인상 결정
입력 2016-07-22 14:34  | 수정 2016-07-23 14:38

최근 잇달아 과자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농심도 스낵류 15개 브랜드 가격을 23일부터 7.9%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미 롯데제과와 크라운제과, 해태제과, 삼양식품은 올들어 과자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 제크와 빠다코코낫 등 비스킷 제품 5종의 가격을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했다.
크라운제과는 빅파이 등 11개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8.4% 인상했으며 콘칩, 카라멜땅콩 등 3개 제품의 중량을 평균 12.2% 줄였다. 해태제과는 후렌치파이, 에이스 등 8개의 주요 제품 평균 가격을 8.2% 인상했다. 삼양식품도 사또밥, 짱구 등 4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농심의 가격 조정으로 새우깡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양파링 및 꿀과배기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그 외에도 고구마깡, 조청유과, 바나나킥, 닭다리, 자갈치 등의 가격도 오른다.
오징어집과 자갈치의 경우 가격 변동 없이 중량이 조정된다. 오징어집은 168g에서 153g으로 8.9% 줄고 자갈치는 183g에서 167g로 8.7% 감소한다. 수미칩, 포테이토칩 등 10개 브랜드는 가격 인상과 중량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판매관리비, 물류비, 인건비 등 경영비용 및 원재료 가격이 상승과 품질 개선 등으로 인한 것”이라며 원가 압박이 가중돼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범위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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