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베트남 단독법인 출범

대한전선이 베트남 법인의 경영권을 100%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대한전선은 지난 2005년에 합작투자해 설립한 베트남 법인 TSC(Taihan Sacom Cable)의 잔여 지분(30%)을 전량 인수해 단독투자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법인명은 TSC에서 TCV(Taihan Cable Vina)로 변경하고, 대한전선 최진용 사장이 의장직을 맡는다.
이와 관련해 대한전선은 지난 21일 베트남 현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최진용 사장과 TCV 임직원을 비롯해 대한전선 이사회 의장인 IMM PE 송인준 대표, 베트남 영사·정부인사, 협력업체, 고객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진용 사장은 전력시장의 성장 잠재력, 지리적 잇점 등을 고려해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선정했다”고 법인 지분인수 배경을 설명하고, 신규 설비·기술에 적극 투자해 당진공장을 잇는 제2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5년 기준 3600만 달러 수준인 연매출을 2020년까지 1억9000만 달러로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법인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TCV의 경쟁력 확대와 사업 고도화를 위해 초고압케이블과 증용량 가공선 등 고수익 제품에 대한 공장 설비 투자를 계획 중이며, 당진공장에서 원자재를 조달해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간접비용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