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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출신’ 밴헤켄, 넥센 컴백…피어밴드는 방출
입력 2016-07-22 13:59  | 수정 2016-07-22 14:01
넥센 히어로즈 밴헤켄.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넥센 히어로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외인 투수 앤디 밴헤켄이 돌아온다. 넥센은 22일 밴헤켄과 연봉 계약금 없이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넥센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밴헤켄은 프로 통산 120경기에서 58승3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매해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면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2014년에는 20승(6패)을 거두면서 다승왕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챙겼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10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했다. 2군에서는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95를 기록했으나 지난 15일 방출됐다. 밴헤켄은 23일 SK 와이번스전이 열리는 문학구장에서 팀에 합류한다.
밴헤켄은 다시 넥센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함께 생활했던 동료 선수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게 되어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KBO리그에서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연봉과 계약금이 없어도 좋은 추억이 있는 팀에서 우승이라는 꿈을 위해 다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고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넥센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팀을 떠난다. 넥센은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피어밴드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지난 시즌 넥센에 입단해 올 시즌 한국 무대 2년차를 맞이한 피어밴드는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7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49경기에서 18승18패 평균자책점 4.6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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