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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김기태 “계속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입력 2016-07-21 22:20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 김기태의 5.2이닝 3실점 호투와 이지영의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호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두산 베어스 선발 선발 유희관은 5.2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기태가 또 다시 두산전에 호투하며 시즌 3승과 팀 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기태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이 6-3으로 승리하면서 김기태는 시즌 3승(3패)까지 챙겼다. 특히 이날 기록한 투구수 111개는 김기태의 한 경기 최다투구수. 종전 최다투구수는 지난달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기록한 101개였다.
김기태가 내려간 뒤에도 김대우-백정현-심창민이 잘 막았다. 이날 오후 불법도박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안지만과 계약해지한 삼성이 안지만 대신 역할을 기대했던 투수들이었다. 물론 김기태가 안정을 찾은 게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경기 후 김기태는 초반에 투구밸런스가 잡히지 않아 고전했다. 3회부터는 밸런스가 좀 잡히는 느낌이 들어 매타자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했다”며 야수진과 투수진 모두 최선을 다해 역전승을 거둬 기쁘다. 계속해서 팀에 보탬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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