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사귀는 사이 아냐"…유상무 측 "납득 못 해"
입력 2016-07-21 19:41  | 수정 2016-07-21 20:18
【 앵커멘트 】
경찰이 개그맨 유상무 씨에 대해 강간 미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해당 여성이 여자친구도 아니었고, 성폭행 미수도 인정된다는 겁니다.
전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유상무 / 개그맨 (지난달 31일)
- "사건에 대한 모든 것들은 진실되게 있는 그대로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던 개그맨 유상무 씨

하지만, 두 달간의 조사 끝에 경찰은 유 씨에게 강간 미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유 씨는 여성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하려 했지만, 아프다며 거부해 관계를 맺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고소 여성의 진술과 상해진단서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유 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가지려 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술에 취한 여자 친구가 신고해 생긴 해프닝이었다는 해명도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유 씨는 "해당 여성이 여자친구"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이들이 사건 발생 3~4일 전에 SNS를 통해 두 차례 정도 만났을 뿐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유상무 씨 소속사는 자료를 내고 "경찰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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