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운동 중에 스마트폰을?…"몸짱 되려다 몸 망칠라"
입력 2016-07-21 19:40  | 수정 2016-07-21 20:48
【 앵커멘트 】
노출의 계절을 맞아 이른바 몸짱이 되려는 사람들로 헬스장이 북적인다죠?
그런데 운동중에 스마트폰 보시는 분들, 오히려 몸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강세훈 기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 기자 】
밥을 먹을 때나, 길을 걸을 때도 스마트폰을 보는 현대인들.

심지어 운동을 하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백이슬 / 헬스장 이용객
- "스마트폰을 안 보면 뭔가 허전하고 불안한 느낌이 들어요."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불안정한 자세에, 운동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 인터뷰 : 유웅서 / 우석대학교 스포츠의학과 교수
- "자전거를 타면서 스마트폰을 보면 허리가 구부러지고 목이 앞으로 나오면서 일자목과 디스크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부작용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운동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몸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스마트폰에 더 집중하게 되고 눈과의 거리가 가까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동작이 반복되면 눈 근육에 무리가 생겨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수 / 안과 전문의
- "눈은 근거리를 볼 때 근육이 긴장하는데 초점이 흔들리면 눈의 피로가 가중되고 노안이 빨리 오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 때론 멀리하는 게 건강에도 보약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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