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진웅섭 원장 은행에 당부 "中企에 연대보증 자제를"
입력 2016-07-21 17:37  | 수정 2016-07-21 23:16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17개 국내 은행 준법감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에 대한 과도한 연대보증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에 대한 과당경쟁을 자제할 수 있도록 준법감시인들을 중심으로 내부 통제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날 "일부 은행에서 중소기업에 대해 사실상의 포괄근담보를 운영하거나 과도한 연대보증을 요구하는 부당한 관행을 확인했다"며 "대출 브로커와 은행 직원 등이 연관돼 허위 재무제표 등을 동원한 은행 영업점의 대출사기 사건도 빈번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진 원장은 이어 "ISA 계좌이동제 시행으로 인한 적정한 경쟁은 바람직하지만 지나친 경쟁은 불완전상품 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정석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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