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SK건설 유라시아해저터널 세계최고터널로
입력 2016-07-21 17:04 
터널내부에서 콘크리트 벽체를 운반하는 모습

SK건설이 시공중인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이 올해 세계 최고의 터널로 선정됐다. SK건설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유라시아해저터널을 2016년 터널·교량 분야의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라시아해저터널은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저를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대륙을 연결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용 복층터널이다. 최고 수심 110m의 해저에서 대기압 11배에 달하는 높은 수압을 이겨내고 3.34Km 해저구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에는 단면지름 13.7m, 총길이 120m, 무게 3300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TBM(터널 굴착기)이 투입했다. SK건설은 지난해 8월 유라시아해저터널의 해저구간 굴착에 착수한 지 16개월만에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통하는 데 성공했다.
유라시아해저터널 프로젝트는 내년 4월 개통 예정이다. SK건설은 2041년 6월까지 유지보수와 시설 운영을 맡게 된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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