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재주는 부리는 곰’ 닌텐도 뒤에서 웃는 애플
입력 2016-07-21 15:15 

글로벌 열풍을 가져온 ‘포켓몬 고 덕분에 애플은 앉아서 돈을 벌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니드햄앤컴퍼니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20일(현지시간) 향후 2년간 애플이 포켓몬 고로 인해 30억달러(약 3조4260억원) 매출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앱에 대해 일정부분 수수료를 받는다. 포켓몬 고의 경우에도 매출의 30% 가량을 애플이 챙기게 된다. 애플은 인기를 구가했던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모바일 게임 ‘크러시 사가로도 출시 후 2년간 20억달러를 벌었다.
포켓몬 고는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하지만 게임 안에서 아이템 구입에 쓰이는 가상화폐 포켓코인은 유료로 구매해야 한다. 사용자들은 포켓몬스터를 더 많이 잡기 위해 가상화폐로 아이템을 많이 구매하고 있다. 100 포켓 코인의 값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99센트(약 1000원)이지만, 1만4500 포켓코인은 99달러(약 11만2000원)로 많이 구매할수록 저렴해진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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