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마을 등장?” 포켓몬GO 소식에 노 젓는 부산
입력 2016-07-21 14:03  | 수정 2016-07-22 14:07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의 일본 출시가 임박하자 부산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에 숙박업계가 관광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해운대그랜드호텔은 21일 포켓몬코리아와 제휴해 15층 바닷가 전망 객실 3개를 포켓몬 콘셉트룸으로 만들어 오는 22일 판매한다고 밝혔다. 포케몬코리아 임재범 대표이사도 이날 오후에 예정된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한다.
콘셉트룸의 투숙인원은 총 3명이며 35만원이다. 객실은 포켓몬 콘셉에 맞게 옐로와 블루, 그린으로 나눠 각 색깔에 맞는 포켓몬으로 채워졌다. 또 베개와 이불, 쿠션, 벽지 등은 포켓몬 캐릭터가 담겼다. 호텔 기프트샵 내 포켓몬 스토어 출장소에서는 부산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작된 피카츄 인형과 부산 피카츄 수첩 등을 판매한다.
부산시 콘텐츠협력팀장 등 공무원 3명은 앞서 지난 19일부터 1박2일간 포켓몬 고 열풍이 불고 있는 강원도 속초시에서 포켓몬 고를 체험하고 속초시 공무원과 시민들을 만났다. 부산시는 이번 출장은 포켓몬 고 서비스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설보안과 시민안전, 교통대책 등을 사전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부산에서 포켓몬 고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면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역대 최고의 특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 부산에서 포켓몬 고가 서비스 된다는 확신은 없는 상황이다. 부산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추측되는 이유는 게임을 개발한 나이안틱이 전 세계 지도를 마름모 형태로 잘라서 구역을 구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켓몬 고가 일본에서 서비스될 경우 대마도와 거리가 가까운 부산지역이 일본 구역에 속해 게임이 서비스될 가능성이 높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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