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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SD 상대로 하루에 2세이브...시즌 4호
입력 2016-07-21 12:19  | 수정 2016-07-21 12:52
오승환이 하루에 2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끝판왕' 오승환이 하루에 2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팀이 3-2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4세이브.
첫 타자 알렉시 아마리스타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오승환은 알렉세이 라미레즈, 라이언 쉼프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서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하루 2세이브의 진기록을 세웠다. 세인트루이스는 50승 44패, 샌디에이고는 41승 54패를 기록했다.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투구 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1차전 15개, 2차전 10개의 공을 던졌다. 구속은 오히려 2차전이 더 좋았다. 패스트볼 구속이 96마일까지 올라갔다.
세인트루이스는 제드 저코의 홈런 2개를 앞세워 3-0으로 앞서갔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도 홈런을 뽑았던 저코는 상대 선발 폴 클레멘스를 상대로 3회 솔로 홈런, 5회 투런 홈런을 연거푸 쏴올렸다. 샌디에이고에서 트레이드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저코는 이번 시즌 친정팀을 상대로 총 6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샌디에이고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 맷 켐프, 7회 라이언 쉼프가 홈런을 때리며 3-2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가 5 2/3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세인트루이스는 세스 매네스가 6회를 마무리했고, 타일러 라이언스와 조너던 브록스턴이 7회, 케빈 지그리스트가 8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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