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신·숭인지역 문화로 재생…1천 억 투입
입력 2016-07-21 10:40  | 수정 2016-07-21 10:56
【 앵커멘트 】
서울 종로구의 창신동과 숭인동은 뉴타운 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곳으로 손꼽힙니다.
서울시는 이곳에 앞으로 1천억 원을 들여 문화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종로구 창신동 채석장 부지.

이곳은 일제 강점기 시절 석조 건물에 쓰던 돌을 캐던 곳입니다.

중요한 지역 자산을 썩힌다는 판단에, 이 일대 개발하며 2020년까지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서울시는 해방 이후 방치돼왔던 이 채석장 부지에 야외음악당과 전망대 등을 세워 이곳을 명소화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곳은 기념관이,

패션산업 메카 동대문시장의 배후생산지인 창신동 일대는 봉제거리와 박물관으로 조성됩니다.


도시재생선도지역에 포함돼 정부와 서울시가 총 1천억 원을 투입해 이처럼 지역 특색을 고려한 문화 중심지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주변 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학과 함께 도시재생에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서 이미 상당한 부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이제 지역사회에 나와서 지역 재생사업을 함께…."

뉴타운 선두주자였지만 진척이 안 돼 결국 해제됐던 창신·숭인지역.

빽빽한 아파트 대신 과거의 전통을 유지 발전시키며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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