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흔들리는 우병우 수석…업무 수행은?
입력 2016-07-21 10:33  | 수정 2016-07-21 13:32
【 앵커멘트 】
현 정부 실세 수석으로, 공직 기강과 인사 검증을 책임지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민정수석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야권에선 사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춘추관을 떠나면서 "도저히 정상적으로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습니다. 」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대통령을 보좌하는 기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공직·사회 기강 관련 업무와 함께 법률문제와 민원 업무를 보좌하는 민정수석의 역할은 막중합니다. 」

이 때문에, 공직자 인사 검증을 책임진 우 수석이 개각과 대법관을 비롯한 공직자 후보 검증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당장 박근혜 대통령의 여름휴가를 전후해 3~4개 부처 이상의 장관 교체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인사 검증이 시급합니다.

「8월에는 강신명 경찰청장, 9월에는 이인복 대법관, 내년 1월에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임기가 끝납니다. 」

야권은 우 수석의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민정수석 자리에서는 물러나고 그렇게 해서 조사를 받고…. "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대통령을 바로 모시는 길은 억울하더라도 사퇴해야 해요."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반면, 아직 우 수석의 해명에 힘을 싣고 있는 청와대는, 사실이 아닌 단순 의혹 제기로 인한 우 수석과 민정수석실의 업무 공백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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