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방 분양시장서 ‘지자체 도시개발지구’ 눈길
입력 2016-07-21 10:16  | 수정 2016-07-22 10:37

지방 곳곳에서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추진하는 도시개발지구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자체 주도로 진행되는 만큼 민간 도시개발지구에 비해 개발 속도도 빠르고 안정성도 갖췄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자체 주도의 도시개발사업은 청약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주 현곡지구에서 선보인 ‘경주 현곡 푸르지오는 820가구 모집에 5157명이 몰려 6.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월 울산KTX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한 ‘울산KTX신도시동문굿모닝힐도 467가구 모집에 4964명이 몰리며 10.6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에서도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경북 경산 중산지구에서는 이미 포스코건설 ‘펜타힐즈 더샵 2차 분양권에 3000~4000만원 정도 웃돈이 형성됐다. 충남 서산 테크노밸리의 ‘힐스테이트 서산에도 8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 이사는 안정적인 투자처나 거주지를 물색 중인 투자자, 실수요자라면 지자체 도시개발지구 내 신규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지자체 주도 도시개발지구에서 신규 아파트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경북 경주 현곡지구 B1블록에서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 총 1671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완판된 1차 푸르지오 964가구에 이어 현곡지구내에만 총 2635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대우산업개발은 같은 달 충남 서산 테크노밸리 A8b블록에서 ‘서산 테크노밸리 이안 A8b블록(가칭)을 선보인다. 서산테크노밸리는 지자체 주도로 조성되는 첨단복합산업도시로 향후 300개의 기업과 1만8000여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충남 당진시 송산지구에서는 세종종합건설이 ‘당진 송산지구 골든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각각 경남 진주 초장지구(힐스테이트 초전)와 경북 경산 중산지구(경산 중산 푸르지오)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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