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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반기 선호도 1위 한화 이글스
입력 2016-07-21 10:14  | 수정 2016-07-21 10:16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화 이글스가 한국 프로야구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작년 선호도 1위였던 삼성 라이온즈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 이어 KIA 타이거즈가 3위, 롯데 자이언츠가 4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국 성인 남녀 529명을 대상으로 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프로야구 구단 부문을 조사한 결과, 한화 이글스가 작년 선호도 1위였던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15.3%의 지지를 얻어 인기 구단 1위로 선정됐다. 한화는 작년보다 3계단 상승해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 라이온즈는 15.1%로 1계단 하락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KIA 타이거즈(14.3%)는 순위 변동 없이 3위를 이어갔고, 롯데 자이언츠(13.9%)는 작년 3위에서 1계단 하락한 4위, LG트윈스(9.0%)는 작년보다 1계단 상승해 5위로 나타났다. 두산 베어스(11.2%)는 5위에서 6위로 1계단 하락했는데, 특히 작년 대비 가장 큰 하락 폭(2.9%p)을 보였다. 다음으로 SK와이번스(5.3%)가 7위, NC다이노스(4.9%)가 8위, 넥센 히어로즈(4.4%)가 2계단 하락한 9위, kt위즈(2.8%)는 10위로 나타났다.
지역별 연고팀 충성도는 대전·충청·세종에서 가장 높았다. 대전·충청·세종에서 한화 이글스가 61.6%로 1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는 대구·경북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56.0%를 기록했다. 광주·전라 역시 연고팀인 KIA 타이거즈가 48.1%로 세 번째로 연고팀 충성도가 높았다. 부산·경남·울산에서 역시 롯데 자이언츠가 48.1%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19.4%로, 경기·인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16.3%로 1위로 나타났다.
성별 집계에서 남성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단은 KIA(16.2%)로 조사됐고, 한화(15.6%)가 2위, 삼성(15.5%)이 3위였다. 여성 선호도는 롯데(15.7%), 삼성(14.6%), 한화(15.0%), 두산(12.8%) 순이었다.
나이별로는 20대(19.6%)와 30대(21.3%)에서 한화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삼성은 50대(25.8%)와 60세 이상(21.0%)에서 높게 조사됐다. 40대에서는 KIA(18.9%)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7월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2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85%)와 유선전화(15%) 임의전화걸기(RDD) 스마트폰 앱 조사 및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6년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도 부여했다. 응답률은 5.1%(총 통화 10,300명 중 529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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