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 선포…“테러조직 신속히 제거할 것”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데타 진압 후 3개월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은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쿠데타에 연루된 테러조직의 모든 무리들을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국가비상사태는 3개월간 유지된다”며 이는 국가가 직면한 테러 척결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에 대한 훼손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터키헌법에 의한 것”이라며 (테러 배후로 지목한) 펫훌라흐 귈렌 세력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터키 대통령과 내각은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앞으로 3개월간 의회 입법을 거치지 않고 새로운 칙령을 만들 수 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기본권과 자유를 제한하거나 유예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