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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포그바에 ‘올인’…1600억원 장전
입력 2016-07-21 09:59 
(에)브라형 저 아무래도 맨체스터로 다시 가야 할까봐요.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폴 포그바(유벤투스) 영입을 위해 팔을 겉어붙였다.
19일(현지시간) 유벤투스-에이전트와 삼자간 미팅에서 이적료 ‘8700만 파운드(한화 약 1315억원)+a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맨유는 이틀 뒤 두 번째 상향된 조건으로 두 번째 오퍼를 넣었다. 금액은 9200만 파운드(약 1391억원)에 달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상한다.
이적료 외 유벤투스의 추가 요구 사항도 맨유가 수용해야 이적이 성사될 거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내다봤다. 추가 요구 사항에는 이적시 발생하는 대리인 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적료의 대략 20%에 달하는 1840만 파운드(약 278억원)를 대리인 측에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더해 맨유는 포그바의 초상권까지 구입할 예정인데 그 비용만해도 시즌당 420만 파운드(약 64억원)에 이르고, 주급은 29만 파운드(약 4억 3850만원) 선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이적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금액 부분에서 합의를 마치면 조만간 영입이 확정될 분위기다. 레알마드리드가 20일 하이재킹을 시도했으나 포그바와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맨유행만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과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라이올라의 또 다른 고객들이다.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2012년 유벤투스로 떠나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선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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