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민반찬 김의 변신...김스낵 봇물
입력 2016-07-21 09:43 
포카칩 구운김맛

식품업계가 ‘국민 반찬인 김을 활용한 간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김은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의 해외 시장에서 웰빙 간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일본의 김 맛 스낵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약 19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우리나라 김 수출액도 3억 달러에 달하는 등 식품업계에 김 맛 제품들이 화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오리온의 ‘포카칩 구운김맛은 생감자칩 시장 1위인 포카칩의 담백한 감자맛에 김의 감칠맛을 더해 풍미를 살려낸 제품이다. 세계적 트렌드를 감안해 일본, 미국, 호주 등 현지 시장조사와 분석 끝에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야심작이라는 게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스낵역시 글로벌 시장을 노린 전략적 제품으로, 국내를 비롯해 미국·중국 등에 동시 출시했다. 김에 쌀 칩을 접합하고,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대상 청정원은 국내산 돌김과 쌀에 아몬드, 참깨, 퀴노아 등 자연 원물재료를 섞은 ‘사브작 큐브 김스낵 3종을 내놨다.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큐브 모양으로 어린이도 한 입에 먹기 편하다. 지퍼백 포장으로 보관, 휴대가 용이하다.
일동후디스는 아이용 김스낵 ‘아기밀냠냠 우리아이 김과자 2종을 선보였다.유아전용 김 스낵으로, 튀기지 않고 4번 구워 더 바삭하게 만들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입맛과 식습관의 변화에 따라 김을 스낵으로 즐기는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