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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스페셜 ‘위대한 유산’, 韓과학과 문명의 가치 알린다
입력 2016-07-21 09:41 
사진=KBS
[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스페셜이 역사와 과학을 결합한 새로운 역사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새로운 접근을 시도, 다양한 시각을 더해 분석한 ‘위대한 유산이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모처에서 진행된 KBS1 ‘KBS스페셜-한국의 과학과 문명 4부작 위대한 유산(이하 ‘위대한 유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위대한 유산에서는 세계 인구의 1%도 채 되지 않는 민족이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자동차 생산국으로 세계무대에 우뚝 설 수 있었던 저력은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인지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수학을 비롯해 시계, 천문학, 의학까지 역사에 기록된 다양한 분야의 뛰어난 과학 기술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했다. 이에 제작진은 ‘수학 조선 ‘혼천의 시계, 조선의 시간을 잡아라 ‘조선 천문학, 하늘을 개작하라 ‘세계가 탐낸 조선의 의학, 동의보감 등 총 4부작을 통해 미래 시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연출을 맡은 KBS 김정희 PD는 ‘위대한 유산은 역사와 과학이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기존 역사프로그램과 다른 거라면 과학을 결합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하며 4명의 PD가 각 분야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 어떻게 쉽게 풀어낼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기존의 역사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근하고 분석했다. 역사 속 우리 고유의 과학을 역동적 CG로 생생한 재연을 하고 흡입력 높은 애니메이션에 글로벌한 시각을 더해 사실적이고 흥미롭게 풀어내는데 매진했다.

이에 대해 김 PD는 특수영상 작업도 하고 재연 촬영도 했다. 또 국내 취재의 중심에 역사물이었다면 이번엔 세계적인 관점에서 과학기술을 알아보자는 생각으로 많은 걸 담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배우 이순재가 함께 한다. 그는 ‘위대한 유산의 기획의도에 공감해 처음 프리젠터로서 출연을 결심했다. 독창적이고 심층적인 과학 기술이 존재했던 과거로의 여정을 제작진과 함께 준비했다.
사진=KBS

이순재는 나는 과학하고 거리가 먼 사람이다. 초등학교 때 수학을 60점 맞은 사람이다. 일찌감치 내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지금의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건데, 이번에 출연하면서 익숙한 건 동의보감 밖에 없었다. 과학적 발상과 발전이 어느 정도 있느냐 이건 앞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과학적 능력, 과학적 역사, 과학적 계통 이런 것들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베일에 가려진 한국 과학문명의 거대한 자취를 널리 공유하며 한국의 과학과 문명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21일, 22일, 28일, 29일 오후 10시 방송.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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