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사 풍자 개그' 다시 살아날까? / 조아라 아나운서
입력 2016-07-21 09:26  | 수정 2016-07-21 09:32
14년이란 시간 동안 시사풍자 라디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양락 씨, 앞서 보셨듯이 최양락 씨는 80년대부터 풍자 개그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네로 25시'라는 코너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과감하게 풍자했습니다. 그 덕에 최양락 씨는 풍자 개그의 일인자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한동안 뜸하던 풍자 개그가 최근 다시 살아나면서 최양락 씨의 명맥을 잇는 개그맨들이 많아졌습니다. 촌철살인의 멘트를 날리며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풍자 개그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시사 프로보다 날카롭다는 평도 나올 만큼 인기도 꽤 높습니다.
하지만, 이 풍자 개그 때문에 곤혹을 느끼는 개그맨들도 있는데요. 과거 최효종 씨는 국회의원을 폄하했다며 당시 강용석 의원에게 모욕죄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고소가 취하되긴 했지만, 이 사건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꽤 오랫동안 회자됐는데요.
얼마 전 개그맨 이상훈 씨도 어버이연합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지난달에 경찰 조사까지 받았는데요. 뿐만 아니라 풍자 개그코너들은 외압 논란에 휘말리거나 방통위 제재를 받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대담으로 넘어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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