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막힌 이야기] 딸에게 자신의 애인과 성관계를 강요한 母
입력 2016-07-21 09:04  | 수정 2016-07-21 09:13
기막힌 이야기/사진=MBN


[기막힌 이야기] 딸에게 자신의 애인과 성관계를 강요한 母

최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딸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 한 비정한 엄마의 사연이 그려졌습니다.

오늘도 초조하게 애인 진구 씨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선미 씨.

운영하는 미용실 청소는 뒷전이고, 오매불망 진구 씨가 오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에 대해 마음이 식어가는 애인 때문에 삶의 의욕을 잃었습니다.


그때 매장 안으로 들어오는 진구 씨, 선미 씨가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됐어"라고 애탄 마음을 드러냅니다.

이런 그가 귀찮은 듯, 진구 씨는 "정말 너는 나만 보면 맨날 연락 타령이나"며 한껏 짜증을 부립니다.

그때 진구 씨의 눈에 선미 씨의 딸 가영 양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라보는 눈빛이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진구 씨는 "이제 보니 가영이 몸매가 대단해"라며 "누구는 완전히 시들어 가는데"라고 선미 씨에게 면박을 줍니다.

이때부터 였습니다. 선미 씨는 애인을 잡기 위해 품어서는 안될 생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날 밤,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그런 작은 부탁 하나 못 들어줘?"라며 선미 씨가 가영 양에게 매달리며 뭔가를 부탁합니다.

가영 양은 엄마의 말에 마음이 크게 상한듯 눈물을 흘리며 "작은 부탁? 엄마 진짜 미친거 아니야?"라고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가영 양의 충격적인 말 한마디.

"어떻게 나한테 그 아저씨랑 같이 자라는 말을 할 수 있어"

선미 씨는 딸 가영 양에게 애인 진구 씨와의 잠자리를 강요한 겁니다.



선미 씨는 "진구 씨 붙잡을 방법은 이것밖에 없어"라며 "내가 널 위해서 얼마나 희생했든데, 이것도 못해줘"리고 이성을 잃고 막말을 내뱉습니다.

가영 양이 "엄마 진짜 미쳤어, 그 아저씨랑 헤어져"라고 소리를 지르자, 선미 씨는 "아니 나 행복해질 거야 나 사랑받으면서 행복해질 거라고"며 주저앉아 울기 시작합니다.

애인에 대한 집착으로 딸에게 터무니 없는 요구를 한 선미 씨. 딸은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습니다.

며칠 후, 엄마가 타쳤다는 연락을 받고 한 모텔로 찾아온 가영 양, 요즘 불안정한 엄마 때문에 앞뒤를 가리지 않고 무작정 뛰어왔습니다.

하지만 가영 양이 모텔 안에서 마주한 것은 멀쩡한 선미 씨와 애인 강진구.

진구 씨는 "당신말 듣고 왔는데 이래도 되나 모르겠네"라고 음흉한 미소를 띄기 시작합니다.

가영 양이 황급히 모텔을 빠져나가려고 하자 선미 씨는 팔을 붙잡으며 딸을 막아섭니다.

이어 진구 씨에게 "나 나가 있을게, 이따 꼭 연락해"라며 저항하는 딸을 모텔 안으로 밀칩니다.

집착에 눈이 먼 엄마는 딸의 울부짖음이 들리지 않는 걸까요

결국 선미 씨는 딸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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