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1일 영국 런던을 방문해 금융행위감독청(FCA)의 앤드류 베일리 청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금융위가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런던에서 열리는 제3차 한·영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가계부채 및 기업부채, 외화부채 등 거시경제의 시스템 리스크와 관련한 관리정책 등을 논의한다.
또 양국이 관심을 보이는 위안화 국제화 활용방안과 핀테크 육성 방안과 관련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포럼에는 금융위 외에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 국내 감독당국 관계자가 참석하며, 영국 측에서는 재무부, 건전성감독청(PRA), 금융행위감독청 관계자가 참석한다.
감독당국 외에도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 삼성생명, 우정사업본부, 한국은행 등 대형 투자기관들이 참여해 영국 자산운용사와 세미나를 한다.
양국 금융사와 핀테크 업체가 참여하는 핀테크 세션도 마련된다.
금융위, 금감원은 포럼 이후 국민은행 등 국내 금융사의 런던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건전성감독청과 감독책임분담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