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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추신수, 끈질긴 노력에도 결국 DL행
입력 2016-07-21 08:10 
지난 19일(한국시간)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추신수. 추신수는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세 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레인저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허리 통증을 앓고 있던 추신수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등재 사유는 등 하부 염증.
전반기 막판 보스턴 원정 도중 허리 통증이 불거진 추신수는 이후 경기 출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 후반기 첫 일정이었던 시카고 컵스 원정 3연전을 모두 쉬며 상태가 회복되기를 기다렸다.
지난 19일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경기 출전을 자청했지만, 제프 배니스터 감독의 만류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9회 대타로 들어서며 타격감을 점검한 그는 다음 날인 20일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등의 오른쪽 아랫부분에 통증을 느껴왔다. 특히 송구 동작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명단에서 쉬는 방법도 있었지만, 추신수는 이를 피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 애너하임 원정 기간 근처 LA의 한방 병원을 방문, 침을 맞기도 했다. 레인저스 구단은 추신수가 21일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이번 등재로 종아리, 햄스트링에 이어 세 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장기 부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은 추신수가 부상자 명단에서 보낼 최소한의 기간(15일)이면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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