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저 노다지' 망간각…여의도 350배 광구 확보
입력 2016-07-21 07:00  | 수정 2016-07-21 07:47
【 앵커멘트 】
정부가 희토류와 구리, 망간 같은 광물을 함유한 심해 자원인 망간각의 독점 탐사광구를 확보했습니다.
여의도의 350배 면적으로, 6조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서태평양 마젤란 해역에서 해저 광물자원인 망간각의 독점 탐사광구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의도의 350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국제 협약을 통해 확보한 것입니다.

망간각은 수심 800m에서 2,500m 바다 밑바닥에 아스팔트처럼 깔린 광물 자원으로, 니켈과 코발트뿐 아니라 희토류를 포함하고 있어 산업적인 가치가 높습니다.

마젤란 해역에는 대략 4천만 톤의 자원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손승규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 "연간 100만 톤 상업생산 시 20년간 6조 원 이상의 광물자원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해저 주요광물인 망간각과 망간단괴, 해저열수광상 3종을 모두 확보한 나라가 됐습니다.

▶ 인터뷰 : 허만욱 /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
- "첨단산업국가 도약에 필수적인 주요 광물자원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됨으로써…."

정부는 2018년쯤 국제해저기구와 탐사 계약을 체결하고 민간주도의 상업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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