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번에는 버스끼리 '쿵'…상가로 돌진해 22명 다쳐
입력 2016-07-21 06:40  | 수정 2016-07-21 07:24
【 앵커멘트 】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사고에 이어 또 버스 사고입니다.
이번에는 버스끼리 부딪혔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출근길에 고속버스가 시내버스와 부딪친 뒤 그 충격으로 상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거리를 향해 달려오던 버스 두 대가 부딪히더니,

인근 상가 방향으로 미끄러지듯 내달립니다.

갑작스런 사고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경찰차와 구급차가 출동합니다.

직진하던 고속버스는 상가 건물을, 좌회전하던 시내버스는 바로 앞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과 상가 직원 등 22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조주희 / 목격자
- "버스가 김밥집하고 피자집을 대각선으로 들이받았고,(한 시민이) 유리 파편이 튀어서 부상을 당한 상태로…. "

다행히 부상자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출근 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하면서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시내버스가 신호 위반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지금 아직 기사가 (신호 위반) 인정한 건 아니고요, CCTV 화면 상으로 그쪽에 무게를 두는 것 같습니다."

경찰은 기사들의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이상범 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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