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기술종목 상승에 사상최고치
입력 2016-07-21 06:31  | 수정 2016-07-21 06:34
뉴욕증시가 기술 종목의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02포인트(0.19%) 오른 1만8595.05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24포인트(0.43%) 오른 2173.02, 나스닥 지수는 53.56포인트(1.06%) 상승한 5089.93으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9거래일 연속으로 올랐고 이중 7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바꿔썼다. S&P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였다.
이날 증시는 기술 종목 중심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상승 동력이 됐다. 금융 종목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 돼 가는 가운데 기술 종목들이 양호한 성적표를 내놓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으면서 시장 전체에 훈풍이 불었다. MS는 클라우드 부분의 호조로 2분기 순이익이 55억달러(6조28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7.8%가 증가했다.
인텔의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센트 줄어든 59센트로, 롬슨로이터 조사치인 53센트를 뛰어넘었다.
퀀시 크로시브 푸르덴셜파이낸셜 투자전략가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상당수가 시장 예상보다 나았다"며 "투자자들은 현재 실적이 침체가 이어진 과거보다 나은 수준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유 가격은 미국 재고가 예상보다 감소하면서 상승했지만 휘발유 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오름폭이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9센트(0.65%) 오른 33.94달러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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