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회창 "보수신당 씨앗되겠다"
입력 2007-12-19 21:15  | 수정 2007-12-19 21:15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이번 대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 등 정치활동은 계속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지자들의 연호 속에 상황실로 들어선 이회창 후보는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명박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 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 열망 받들어 지난 정권의 잘못을 확실히 바로 잡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하루속히 민심을 수습하고 국민 통합에 온 힘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0년 우리는 너무 많은 국력 소비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이 결코 요행수를 노리고 출마한 것은 아니며 정직과 신뢰가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자신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치더라도 이 길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알의 씨앗이 되겠다며 정치활동을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대선후보
-"씨앗이 떨어져 그대로 있으면 아무것도 안되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떨어져 죽은 한 알의 씨앗이 꽃을 피우고 무성한 열매를 맞을 시간이 꼭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가 새로운 보수의 움직임을 연대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가치 추구의 보수신당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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