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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10년 한 풀었다" 흥분
입력 2007-12-19 18:45  | 수정 2007-12-19 18:45
한나라당은 출구조사 발표 결과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자 일제히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
지지자들도 당사 주변에 모여들면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한나라당 대선 상황실입니다.


질문) 한나라당 분위기 전해주시죠 ?


네, 한나라당은 그야말로 환호, 함성이 가득찬 가운데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이미 오전부터 승리는 확실하다는 출구조사 소식을 전해들었지만 막상 결과가 나오자 10년만에 정권교체를 마침내 이뤄냈다며 일부 당원들과 보좌진들은 얼싸안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 당사 주변에는 200여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모여서 10년의 한을 풀었다며 만세삼창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현재 대선 상황실에는 출구조사를 지켜봤던 당직자들은 대부분 자리를 떠난 상태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이곳 대선 상황실이 아닌 모처에서 일부 측근들과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아직까지는 이 후보는 출구조사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개표 결과 당선 윤곽이 확정되는 밤 8시 45분 이곳 대선 상황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어 9시 10분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이후 당사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할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후보는 밤 10시에는 지난 서울시장 시절 최대 치적이자 대통령 후보의 발판이 됐던 청계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은 오전 8시 국립현충원을 방문하고 10시 프레스 센터에서 당선자 기자회견을 갖은 후 11시에는 염창동 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곳 대선 상황실에는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 대표 등 선대위원장들과 각 주요 당직자들이 모두 모여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과반이상의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내년 4월 총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정국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대선 상황실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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