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어컨 바람 갑자기 약해지면…엔진 과열 의심
입력 2016-07-20 19:42  | 수정 2016-07-20 20:44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자동차 엔진이 과열된 것을 운전자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간단한 주의만 하더라도 엔진 과열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3도.

땡볕에 주차된 차량 보닛에 얼음을 올려놓았더니 순식간에 녹아버리고, 엔진룸 온도를 측정했더니 150도가 넘습니다.

폭염 속에 엔진룸은 심지어 300도까지 치솟기도 해 엔진이 과열되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엔진이 과열됐는지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계기판에 표시된 냉각수 온도를 확인하거나, 에어컨 바람이 갑자기 약해지면 엔진 과열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박 대 / 자동차서비스센터 직원
- "(운행 중) 부동액이 증발할 때 나는 단 냄새가 난다든지 그와 더불어 에어컨 성능이 현저하게 저하가 된다면 엔진 과열의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곧바로 자동차를 주차해 엔진을 식히고, 불안하면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야 합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만약의 화재에 대비해 차량 안에 휴대용 소화기를 비치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나설 경우에는 사전에 냉각수 양과 상태를 점검하고, 2시간 단위로 차량을 쉬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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