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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끝까지 지켜보자"
입력 2007-12-19 18:10  | 수정 2007-12-19 18:10
방금전 제 17대 대선 투표가 마감됐습니다.
현장 연결해 각당 분위기부터 돌아보겠습니다.
먼저 정동영 후보 측입니다.
황주윤 기자.


예, 대통합민주신당 당사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방금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신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
현재 신당은 당혹하고 침울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마감된 제 17대 대선의 출구 조사 결과가 지금 막 발표된 상황인데요.

출구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신당 정동영 후보가 약 50% 대 25%의 높은 격차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종 개표 결과 역시 이대로라면 신당은 3기 집권에 실패하고 17대 대선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신당은 현재까지 "끝까지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출구조사가 곧 투표는 아닌 만큼, 유권자가 실제 투표와 다른 답변을 했을 가능성에도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실제 개표가 진행되면 출구조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으로는 낮은 투표율이 말해주듯, 막판 대세론이 작용하면서 정 후보 지지 유권자들이 아예 투표를 포기한게 아닌가 하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태안 기름유출 현장 자원봉사를 마치고 현재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6시 투표 종료에 때맞춰 당직자들과 함께 TV로 개표상황을 지켜볼 계획이었지만, 계획을 바꿔 밤 9시쯤 당사에 들러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직자들도 당초 예상보다 적은 수만이 참석한 가운데, 당사 밖에서는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합민주신당 당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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