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스커드·노동 부산 향하면…사드로 방어 가능할까
입력 2016-07-20 19:40  | 수정 2016-07-20 20:47
【 앵커멘트 】
그렇다면 관심은 북한이 부산 혹은 그 주변으로 탄도미사일을 쐈을 경우 우리 군이 방어할 수 있느냐에 모아집니다.
높은 고도에선 사드, 낮은 고도에서는 패트리엇이 활약해야 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북한 황주에서 2발 발사됐던 사거리 600km인 스커드-C 미사일은 정점에서 고도가 150km입니다.

이 미사일이 부산을 향한다면 요격가능고도가 40km에서 150km 사이인 성주의 사드포대가 요격할 수 있습니다.

1300km인 노동 미사일의 사거리를 500km로 줄여 역시 부산으로 발사했을 경우 정점을 찍고 낙하하는 단계에서는 요격범위 안에 들어오므로 사드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대영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고각 발사했다 하더라도 사드가 요격할 수 있는 고도 40km에서 150km 사이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진다면 사드의 능력으로 충분히 요격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혹시 두 미사일을 사드가 요격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고도 30km 이하에선 주한미군의 패트리엇, 즉 'PAC3' 미사일로 방어가 가능합니다.


다만 북한이 최대 6백 발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스커드 미사일을 동시다발로 쏠 경우 1개 포대가 미사일 48발로 이뤄진 사드로는 요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국, 사드와 패트리엇을 동원한 방어체계에다 북한의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선제 공격 할 수 있는 '킬 체인' 빠른 도입도 필요하다는 것이 군의 설명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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