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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장시환에 대한 당부 “단순하게”
입력 2016-07-20 18:02 
장시환에 대한 조범현 감독의 당부는 통할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장시환은 지난해 kt 위즈의 최고 히트 상품이었다. 오랜 부진의 알을 깨고 한 단계 이상 올라선 모습에 올 시즌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은 26경기 2승 9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5.97(57⅓이닝 38자책). 선발 시즌 도중 보직을 바꿔 선발로 7경기 나섰지만 승리는 한 차례. 6개의 패전 기록이 있다. 장시환이 선발 등판 시 많은 부담을 느끼자, kt 코칭스태프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장시환을 다시 구원으로 돌렸다.
구원으로 돌아온 장시환. 첫 경기 결과는 좋지 못했다.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1피안타 2사사구 3실점하며 물러났다. 이에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장시환과 대면을 했다고.
조 감독은 시환이 구위가 나쁘지 않은데, 스스로를 좀 믿지 못하는 것 같다”며 컨트롤에 대해 심리적인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나쁜 결과를 미리 생각하면서 던진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장시환에 당부도 전했다. 인생에서 이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가. 올해 더 올라서야 하는데, 안타깝다. 절실함을 가지고 던져야 한다. 스스로에게 먼저 지니 상대를 이길 수 없다”면서 단순하게, 공격적으로 던져야 한다. 편한대로 하게 해줬는데, 이제 좋아지지 않겠나”며 긍정적인 입장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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