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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모모랜드`는 `식스틴` 트와이스가 될 수 있을까
입력 2016-07-20 15: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또하나의 걸그룹 론칭 서바이벌 한 편이 시청자를 찾는다. 이미 그룹명은 확정돼 있다. ‘모모랜드를 찾아 떠나는 9주간의 여정이다.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Mnet이 이단옆차기와 라이머, 신사동호랭이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싱 어벤져스 군단과 손을 잡은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단옆차기가 대표프로듀서로 있는 더블킥컴퍼니 소속 10인의 연습생들은 이들과 함께 데뷔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이미 대중에 익숙해진 기획사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포맷을 띤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데뷔 1년 만에 국민걸그룹으로 성장한 트와이스를 배출한 Mnet ‘식스틴과 사실상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출발 선상에서 이미 신선하지 않은, 식상한 포맷이라는 지적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에 거는 기대는 전무후무한 연습생들, 그리고 조금씩 진화해가는 프로그램 설정들이다.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단옆차기는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봤지만 현 시점 서바이벌이라는 포맷을 버릴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걸그룹 모모랜드 론칭 전 단계로 서바이벌을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단옆차기는 진부하고 뻔할 수도 있지만 여기 있는 친구들의 색을 보여주는 점에서 차별점을 둬야한다”며 아이들의 매력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다른 느낌도 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Mnet 이은구 책임프로듀서 역시 형식 자체는 새롭지 않은 프로그램이 맞다. 하지만 10명의 연습생 중 어떤 멤버가 데뷔하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데뷔를 코 앞에 둔 마지막 회가 끝날 때까지 모모랜드 정예멤버가 누가 될 지 모르는 상태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독특할 것”이라 말했다.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라이머는 서바이벌 과정을 지켜보며 느낀 건데, 모든 출연자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봐왔지만 유독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남달랐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이 프로그램이 끝날 때 쯤 확연히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 각자의 어떤 매력이 확실히 있는 팀인 것 같다. 그 매력이 보여진다면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더 솔직한 바람은 ‘식스틴과 트와이스 만큼의 성공이다. 이단옆차기는 트와이스가 너무 잘 돼서 우리도 학습하고 싶다”면서 ‘트와이스-식스틴 같은 성공 사례를 따라가고 싶은 건 사실이다. 내용물은 달라고 결과적으로 잘 된 점은 벤치마킹해서라도 잘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걸그룹 모모랜드는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는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 종영 직후인 10월께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정식 데뷔에 앞서 미리 관객들 앞에 서는 경험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CP는 마지막회에 목표 관객수를 설정해놓은 자리에서 공연을 하는 미션으로 데뷔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다. 걸그룹이기 때문에 팬덤을 만드는 게 중요한데, 팬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마지막회 공연장에 목표한 관객들이 다 오시면 데뷔를 할 수 있는 것이고 못 채우면 데뷔를 못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우, 낸시, 혜빈, 나윤, 희재, 데이지, 아인, 제인, 신시아, 주이 등 10명의 연습생의 땀과 눈물로 채워질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22일 오후 7시 첫 방송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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