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괴담 차단" vs "공안 몰이"…여야, '시드 배치' 긴급현안질의
입력 2016-07-19 20:01  | 수정 2016-07-19 20:44
【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 사드를 들여오는 문제를 놓고 국론 분열 수준의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국회가 정부 관계자를 불러 조목조목 따져 물었습니다.
여당은 필요성을 강조했고, 야당은 피해를 부각시켰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사드 전파의 유해성은 미미하다며 정부 주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 인터뷰 : 전희경 / 새누리당 의원
- "전자파, 암 유발, 기형아 출산 들어보셨습니까?"

▶ 인터뷰 : 황교안 / 국무총리
-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데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이고 유언비어입니다."

야당은 사드가 들어설 경북 성주 주민들의 반대시위를 외부세력의 개입으로 몰아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벌써 성주 시민들의 시위에 대해 외부인이 개입했느니 지금 공안 몰이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또 중국의 반발을 정부가 너무 가볍게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설 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만일에 중국 관광객 못 오게 하면 14조 원이 날아갑니다. 한국 경제 치명타 있습니다. 중국이 경제 보복 조치하면 견뎌내겠습니까?"

황교안 총리는 자신은 성주에서 여섯 시간 동안 발이 묶인 걸 감금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성주 군민들과 또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하지만, 사드 괴담은 중범죄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해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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