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이진욱 고소 여성, 무고죄 추가 고소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이진욱에 대한 추가 고소를 예고했다. 죄목은 '무고'다.
이진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주장하는 고소인 A씨는 최근 이진욱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자신을 무고 혐의로 맞선 데 대해 또 한 번 고소로 맞대응할 계획이다.
A씨 법률대리인은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같은 계획을 시사하며 "이진욱씨가 의뢰인을 무고죄로 고소한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허위 고소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합의 혹은 고소 취하 계획이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진욱씨에게 진정한 사과를 원했지만 오히려 이진욱은 A씨를 꽃뱀으로 몰고 가는 상황"이라며 "대화의 여지는 없다. 법의 심판을 받게 끝까지 갈 것"이라 강조했다.

'A씨가 먼저 주소를 알려줬다'는 이진욱 측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이진욱이) 먼저 집으로 찾아와 수리를 해주겠다고 해서 싫다고 거절했으나 계속 전화를 걸어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고, 주변에 차를 주차하고 집을 찾아 다녔다"고 주장했다.
또 이진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고소인이 이진욱의 지인에게 혹시 범행 사실을 알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일부러 평범한 인사를 건넨 것"이라며 진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 14일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진욱은 지난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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