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에스마크, 스웨덴 ‘아노토’에 500만 달러 투자…최대주주 등극
입력 2016-07-19 14:42 
요겐 더반 아노토그룹 이사회 의장(왼쪽 3번째)최원극 에스마크 이사회 의장(왼쪽 4번째)

에스마크는 스웨덴 기술 상장 기업 아노토 그룹에 500만 달러를 투자해 경영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스마크는 오는 9월9일 아노토 그룹 지분 7%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아노토그룹 등기 임원 1명에 대한 선임권을 갖게 된다.
아노토 그룹은 세계적인 디지털 펜 기업으로 300여개의 관련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 중 박사급 인력은 60%에 달한다. 어떤 사물이든 펜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에스마크는 100% 자회사인 디지워크의 데이터 코딩기술과 아노토 그룹의 디지털 펜 기술을 융복합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지워크 박행운 CTO 겸 대표이사는 디지워크의 인비저블 데이터 코딩 기술과 아노토그룹의 디지털 펜 기술의 접목은 글로벌 마케팅의 최적의 조합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원극 에스마크 이사회 의장은 이번 투자로 아노토가 다른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사전에 차단했고 디지워크가 300여개의 보유 특허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브렉시트 영향으로 아노토그룹의 현재 주가는 사상 최저수준으로 최소의 자금을 투입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노토 그룹도 회사간 사업적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에스마크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오는 8월25일 200억원 규모의 에스마크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약 23억원(200만 달러)를 투자해 1.9%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요겐 더번 아노토그룹 이사회 의장은 아노토 그룹은 인비저블 데이타 코딩 분야에서 세계 유일 기업인 디지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기술협력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매출이 급신장하게 될 예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회사는 아노토 그룹의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프로젝트 수익은 양분하기로 합의했다. 또 융복합 기술개발 연구소를 공동 설립하고 기술개발, 특허, 인력, 연구 장비 등과 관련해 국내 국립대화 공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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