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영삼 도서관 공사…40억원 횡령 혐의 수사
입력 2016-07-19 13:47  | 수정 2016-07-20 14:08

경찰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 지어지는 ‘김영삼 도서관의 공사비 중 40억여원을 ‘김영삼 민주센터의 사무국장 김 모 씨가 횡령했다는 고발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김 씨는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을 사용했으며 구체적인 횡령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이날 김영삼 민주센터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횡령 사건은 김영삼 민주센터 측이 김 사무국장을 고발하며 불거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살던 상도동에 지어지며 지난 2013년 개관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계속 미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고인의 생애를 담은 기념관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나머지 층은 주민이 이용하는 도서관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도서관 건립에 들어간 공사비는 총 265억원이며 이중 75억원이 세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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